택배노동자의 연이은 사망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국민의견 수렴에 이어 택배노동자와 직접 만나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권익위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택배연대노조 김태완 위원장(CJ대한통운), 윤종현 우체국본부장(우체국택배)과 간담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택배노동자 근무 여건과 과로사 원인·문제점을 살피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권익위는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택배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앞으로 마련할 종합대책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것”이라며 “종합대책에 미비점이 있을 경우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국민생각함에서 국민의견을 수렴해 왔다. 택배노동자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필요성을 비롯해 택배노동자의 과도한 근로시간 조정 필요성, 택배 분류작업·배송업무 분리 운영 문제, 택배노동자 보호 과정서 발생할 배송 지연, 택배비 인상에 대해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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