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11.26 목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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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누출 사고 KEC 구미공장, 대피 명령 없었다
- 지난 2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TCS)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노동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런데 사고현장에 있던 노동자가 보호구도 착용 못한 채 가스누출 사고를 막고, 인근 공장 노동자는 작업을 계속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요. 23일 금속노조 KEC지회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에도 회사측의 대피 명령이 없어 인근 공장 노동자는 계속 일했다고 합니다.

- 사고 후 전문청소업체가 아닌 KEC 노동자들이 현장 청소를 했다고도 하는데요. 이후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노동자도 있다고 합니다.

- 사고 다음 날인 22일 오후 3시께부터 회사는 출근을 지시했다는데요. 노동자들이 작업복 교체와 전문업체에 청소를 시킬 것, 현장 환경평가를 할 것을 회사에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지회 관계자는 “회사를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 위험을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요구했다”며 “사고 경위를 정확히 알고 그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불법파견 인정 판결 10년 … “달라진 게 없다”

- 지난 22일은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씨 사건에서 현대차의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최씨를 정규직이라고 확인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 하지만 불법파견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비정규 노동자의 삶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금속노조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늑장 판결을 규탄하고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현재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금속노조 사건만 6개 사업장 사건 624명”이라며 ”소송 지연은 원청이 노동자들에게 소송 포기를 강요할 시간을 주고 현장에서 소송자를 탄압하고 우선 해고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 현대·기아차 비정규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을 지난 13일부터 이어 오고 있습니다.

- 같은날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재벌기업은 불법적 인력 운용으로 막대한 이익을 남겼고, 노동자는 차별과 생존 위협으로 고통받았다”며 “기업의 불법적 인력운용에 책임을 묻는 등 국회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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