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8월15일 평양에서 열리는 통일대축전에 각각 15명에 이르는 위원장급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6일 “비료 1천t을 전달하기 위해 오는 11일 이남순 위원장 등 중앙 간부와 산별 위원장급 대표단 5명이 먼저 평양에 도착하고, 14일 공식 방문단15명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이 북한에 전달할비료 1천톤은 8일 여수 낙포항을 떠나 11일 북쪽 남포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3월부터 100여개 회원조합에서 모금운동을 벌여 30여만명으로부터3억여원을 모았다.

민주노총도 14일 허영구 위원장 대행 등 15명의 중앙 간부와 산별 위원장 등이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두 노총의 위원장급 대표단이 동시에 북한을 방문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두 노총은 이번 `8·15통일대축전' 행사 동안 `조국통일을 위한남북노동자 회의(통노회)'의 1차 대표자 회의를 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노총의 관계자들은 “통노회는 두 노총과 직총 등이 독립적으로 추진해온사업이므로 8·15행사 뒤 9월께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