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소규모 건설현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공단은 19일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임차비용와 안전방망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단이 건설업 공사금액별 사고사망 재해현황을 분석했더니 50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이 특히 위험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건설현장에서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가 404명이었다. 그중 266명이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266명 중 183명은 일하다 떨어져 숨졌다.

공단은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임차비용와 안전방망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발판 임차비용은 설치 면적별로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안전방망 구입비용은 공사금액별로 차등을 뒀다. 3억원 미만 공사현장은 65%, 3억원에서 20억원 사이 현장은 60%, 50억원 미만 현장은 50%까지 지원한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안전시설설치 지원사업장의 재해율을 살펴봤더니 지원한 곳은 2.74%로 미지원 사업장 3.05%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지원사업이 산재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지원은 지난해 321억원에서 554억원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건설현장 안전시설 설치비용은 해당 지역별 공단을 방문하거나 클린사업 홈페이지(clean.kosh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544-30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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