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해를 넘겨 진행하던 2019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15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한국지엠지부가 지난 13~1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53.4%가 찬성했다. 조합원 7천813명 중 7천233명이 투표에 참여해 3천86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해 7월 노사가 상견례를 한 지 10개월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2019년 임금동결, 2018년 성과에 따른 성과금·일시금 미지급, 차량 인센티브 바우처 지급 같은 내용이 담겼다.

르노삼성자동차노조도 같은 기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했다. 69.1% 찬성했다. 조합원 2천53명 중 1천959명이 투표해 1천354명이 찬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9월2일 첫 본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10일까지 27차례 교섭을 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보상 격려금 200만원, XM3 성공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격려금 100만원 등 일시보상금 888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변동급인 생산성격려금(PI)의 50%를 고정급화하고, 별도 재원 10%를 합한 공헌수당(60%)도 매월 5%씩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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