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고용평등상담실은 지난 5월부터 3달간 3개 일간지(한국일보, 서울경제, 대한매일신문)를 대상으로 모집·채용광고의 성차별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해 분석한 결과, 총 175개 구인광고 중 13개(7.4%)의 구인광고가 성차별적 광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적발된 기업쪽에 시정광고 게재 등 조속한 시정조치를 요구해 여성 응시자의 성차별 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시정조치를 거부한 기업은 지방노동관서로 이송하기도 했다.

이번에 적발된 모집·채용상의 성차별 유형은 △여성에게 모집채용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 △직종별로 남녀를 분리모집하거나 특정직종에 여성의 채용기회를 제한한 경우 △직무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나이 등의 조건을 부과하는 경우 등이었다.

한국노총은 "이번에도 지난해 2,354개 광고중 성차별 광고 218개(9.26%)와 비슷한 조사결과가 나와 남녀고용평등법의 홍보와 교육이 아직도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고용평등상담실: 0505-500-5050, 02-3295-5050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