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위원장 이재진)와 정의당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과 노동계의 금융위원회 위원 참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조와 정의당은 9일 오후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친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고용안정 평가 법제화(희망퇴직 강제금지) △노조가 추천하는 자의 금융위원회 위원 참여 △부유세 특별법 제정 △금융지주회사에 노사협의회 설치 의무화가 담겼다. 이밖에 △사회책임투자(ESG)·여성관리직 비율 확대 △사모펀드·헤지펀드 규제 △부실채권 공적 정리기구 설치 △재벌 지배구조 개혁도 협약에 반영됐다.
이재진 노조 위원장은 “정의당 후보들이 국회에 많이 입성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권 정의당 선대위 공동정책본부장은 “정의당은 사무금융노조와 함께 힘을 합쳐 총선 이후 (정책협약 내용을)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경총이 법인세·상속세 인하, 근로시간단축 후퇴 같은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금융노조·정의당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협력”
9일 친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협약 체결
- 기자명 김민수
- 입력 2020.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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