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지원에 나선다.

한국노총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긴급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정기대의원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는데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을 기록했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회원조합 대표자들과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노동이 주체로 설 수 있는 세상을 향해 굳건히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이동호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대응단을 만들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피해 실태조사를 한 한국노총은 다음주 현장 대응지침을 시달할 예정이다. 6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선언에도 참여한다.

산별연맹별로 모금운동을 해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마스크 1만장을 대구지역본부에 전달했다. 김위상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저소득층 노동자와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노동자에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대구 외에도 경북의 영세사업장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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