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한국지엠 노동자들에게 “떡 하나 더 주면 안 잡아먹는다는 식으로 나오는 지엠 자본에 끌려다니면 안 된다”며 “정의당이 지엠에 대한 근본적 비전과 대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심상정 대표와 같은 당 이정미 의원 등이 6일 오후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과 현장간담회를 했는데요.

- 심 대표는 “2018년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8천100억원의 정부 공적자금을 지원받으며 약속한 게 경영정상화였다”며 “그런데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는커녕 부평2공장 1교대 전환과 법인분리 추진 등 국민 혈세만 챙기고 해외로 빠져나갈 준비만 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에 책임을 물었는데요. 심 대표는 “정부에 더 이상 지엠에 끌려다니지 마라고 이야기했다”며 “지엠이 철수한다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바꾸는 대안을 정부가 준비해야 한다. 정치권이 책임 있게 지엠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이정미 의원은 “한국지엠은 한때 인천 경제의 중심이었다”며 “한국지엠 공장을 전기차 생산의 전진기지로 전환하는 것은 인천 경제의 발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으로 한국지엠의 전략적 전환이 인천 경제의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 이날 정의당과 한국지엠지부는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지엠 상황을 공유하며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교조 “감염병 확산 방지 위해 개학 연기해야”

- 전교조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당국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교육부는 지난 5일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 노조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초·중등학교 또한 2월 개학을 했거나 앞두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 노조는 “신학기를 앞둔 학교는 법정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판단을 미루거나 불안 속에 개학하고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45조(수업일수)에 따르면 학교의 장은 천재지변 등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 초등학교·중학교·고등기술학교 및 특수학교(유치원부 제외) 매 학년 190일 이상인 수업일수 중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10분의 1 범위에서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가 통일된 대책을 내놓으면 좋겠네요.

‘노동계 우군’ 전농 18기 임원 선출

- 노동계의 든든한 우군이지요. 전국농민회총연맹이 18기 임원을 선출했습니다.

- 6일 전농에 따르면 전농은 지난 5일 오후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18기 전농을 이끌 임원을 선출했는데요. 박흥식 회원을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박 의장은 전농 사무총장과 전북도연맹 의장을 지냈는데요.

- 그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3명의 부의장으로는 강병기·위두환·신성재 회원을 선출했습니다. 사무총장은 양정석 회원, 정책위원장은 이무진 회원이 당선했네요. 18기 임원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입니다.

- 전농은 이날 대회에서 올해 사업을 결정했는데요. 농민회 핵심 단위인 면지회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통일트랙터 남북교류 실현과 4월 총선 조직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네요. 민중당 비례대표에 도전한 김영호 전 의장을 조직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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