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소규모 공공기관이 직무중심 채용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단과 7개 기타공공기관은 6일 오전 서울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정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는 재외동포재단·세종학당재단·예술경영지원센터·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참여했다. 공단은 이들 공공기관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능력 평가방식을 적용해 인재를 선발하도록 지원한다.

공공기관에는 2015년부터 NCS 기반 채용제도, 2017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제도가 도입됐다. 직원을 채용할 때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소규모 공공기관이 도입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 공단은 소규모 공공기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형단계별·기관별 맞춤형 채용을 지원한다. 기관마다 전담자를 지정해 밀착서비스를 한다. 김동만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공정채용 모델이 민간기업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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