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조직강화본부 산하 여성국을 8월1일부로 여성본부로 승격시킨다. 이에 따라 정영숙 여성문화국장이 여성본부장으로 승진됐으며, 한국노총내 최초의 여성본부장이 탄생하게 됐다.

한국노총 조천복 사무총장은 "다양한 여성문제를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여성본부로 승격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여성국이 여성본부로 승격함에 따라 예산과 인력충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본부내 부서를 확정하는 등 올해안에 본부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편으로 모성보호법 통과에 따른 그간의 여성국 활동이 평가됐다는 측면도 있다. 정영숙 국장은 "비정규직 여성이 증가하며 여성의 조직화, 여성의 권리신장 등 여성국 업무가 광범위해짐에 따라 본부로 승격을 시킨 것 같다"며 "여성사업을 주체적으로 하라는 뜻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노총 여성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여성국의 사업계획으로 잡혀있는 여성할당제 추진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노총 인사발령(8월1일부)

△중앙연구원 강익구 △복지사업국장 김철수 △재정부장(국장대우) 홍혜유 △조직특별위원회부장(국장대우) 강훈중 △상담국장 정숙희 △총무국 기관장 김태현 △중앙교육원 관리부장 노풍호 △복지본부 복지사업부장 강신용 △정치국 정치부장 우태현 △총무국 총무부장 지은배 △산업안전본부 부장 윤석남 △통일대외협국 부장 백만호 등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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