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맹
창립 15주년을 맞은 공공연맹(위원장 황병관)이 "명실상부한 공공부문 대표조직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병관 위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 실현에 발맞춰 노력한 결과 올해만 17개 신규노조, 5천여명의 공공노동자가 연맹과 함께하게 됐다"며 "내년 7만 조직화를 달성해 공공노동자의 크고 강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신표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지역본부 의장단·연맹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정부의 직무성과급제 도입 시도와 임금피크제 폐기 거부, 불완전한 공무직 전환 정책같이 아쉬운 점이 많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공공기관위원회가 출항했고, 고용노동부 산하에 공무직위원회도 설치를 앞두고 있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협의 수준을 넘어 구속력 있는 노정교섭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상과 투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립기념식에 앞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한국노총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연맹 부위원장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연맹 부위원장에는 박종석 한국농어촌공사노조 위원장·박해찬 국립공원노조 위원장·김현석 부산환경공단노조 위원장·정지한 경찰청주무관노조 위원장이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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