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MBC 전문계약직 아나운서들이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직장내 괴롭힘을 진정한 사건에서 "괴롭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의 진정사건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행정종결 조치했는데요. 아나운서들은 5월13일 임시복직 후 아나운서국 공간과 분리된 곳에 배치받고 인트라넷 접속까지 차단당했습니다.

- 노동부는 이런 조치가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그런데 당사자들이 진정하자 MBC가 개선을 해서 현시점에 괴롭힘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본 것이죠. 방송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는 당사자 주장에 대해서는 "노사가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진정 당사자들은 직장내 괴롭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자율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선영 아나운서는 "아직도 격리 상태인 데다 업무도 없다"며 "어느 부분이 개선된 것이냐"고 항의했습니다.

영남대의료원 사적조정 결렬, 노사 대화 재개하나

- 영남대의료원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적조정이 결렬됐습니다.

- 2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작된 사적조정은 26일 3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는데요.

- 사적조정위원인 오길성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최성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은 “노사 간 입장차가 커서 조정안을 낼 수 없다”고 밝히며 조정종료를 선언했습니다.

- 3차 회의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렸는데요. 영남대의료원은 이날 회의에서 "노조측의 노조파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노조 정상화, 해고자 원직복직 요구는 관련법과 의료원 규정에 따라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노조는 "조정위원은 사적조정 종료를 선언했지만 노사 대표 면담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상호 확인했다"며 "조정위원들이 노사 간 적극적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을 권고하고, 필요시 향후 조정위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 박문진 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 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노조파괴 진상규명과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의료원 옥상에서 이날로 91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24곳 선정

- 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씨제이프레시웨이㈜를 포함한 24개 업체를 2019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했습니다.

- 공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전했는데요.

- 씨제이프레시웨이㈜는 상시근로자 6천315명 중 장애인이 3.6%(133명)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공단은 2002년부터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장애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를 선정해 우대혜택을 주는 정책입니다.

- 조종란 이사장은 "장애인고용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해 많은 기업의 동참을 유도하는 제도"라며 "장애인고용에 앞장서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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