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식회사 빅워크는 걷기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빅워크’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15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했다. 90만명이 앱에 가입했다. 지금까지 90억원가량의 기부금을 모았다.

고용노동부는 5일 빅워크를 포함해 69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네 차례 인증으로 사회적기업 239곳이 새로 생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2곳보다 1.25배 증가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업 중에는 최초의 울릉도 사회적기업이 눈길을 끈다. 주식회사 동해물류는 저소득 계층을 고용해 울릉도 도동항을 중심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 순천 소재 한국가드너협동조합은 지역 농가와 손잡고 정원식물 다양화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원조성 사업도 한다.

전남 장흥군에 있는 정남진뷔페는 고령자와 장애인을 고용해 지역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한 출장뷔페·도시락 사업을 한다. 저소득 아동 급식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지역사회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하려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 기관(1800-2012)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socialenterprise.or.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