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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면방적공장 이달 말까지 운영노사 공장폐업에 따른 위로금 통상임금 2~8개월치 합의
올해로 설립 100년의 역사를 가진 경방 면방적공장이 8월 말 문을 닫는다. 광주와 용인에서 일하던 140여명의 노동자들이 2~8개월분의 위로금을 받고 공장을 떠나기로 했다. 경방은 베트남에 새로운 면방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한다.

18일 섬유·유통연맹에 따르면 경방 노사는 최근 공장폐업에 따른 합의문을 체결했다. 당초 경방은 2020년 3월31일까지 생산하고 공장폐업에 따른 위로금(통상임금 1개월분)을 지급하겠다고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경방노조는 이에 반발해 공장폐업과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교섭권을 연맹에 위임하고 석 달 가까이 협상을 했다.

이 과정에서 경방은 공장폐업과 해고계획을 철회했지만 결국 용인·광주공장 폐쇄 일정을 예정보다 7개월 앞당기는 것으로 경영방침을 바꿨다. 노사는 공장폐업에 따른 위로금을 근속연수에 따라 2개월분에서 최대 8개월분을 통상임금 기준으로 지급한다는 데 합의했다. 올해 하반기 예정한 자녀 장학금은 퇴직과 상관없이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공장가동 중단까지 정상 생산수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회사는 퇴직자가 희망할 경우 계약관계에 있는 용역회사로 전적 등 재취업을 돕기로 약속했다. 또 공장 재가동시 퇴직 조합원을 우선 재고용하기로 했다.

이번 공장가동 중단에 따라 광주공장과 용인공장에서 140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다. 경방은 1919년 민족자본에 의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면방기업이다. 직물과 신발에 사용하는 원사와 각종 의류에 필요한 방적사·가공사를 생산해 왔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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