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주요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들과 주한 외국상의 대표들이 "외국투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집중 제기하고 나섰다.

국재노동재단(사무총장 고인래)이 19일 대한상의에서 주최한 '외국기업인이 본 한국의 노사관계-이것만은 바꾸자'는 세미나에서 참가 외국인 CEO들은 대립적인 노사관계를 벗어나 협조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토요다 야스시 서울재팬클럽 노동위원장은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자중과 자제 필요'라는 주제발표에 나서, "7.5 총파업에 대해 여론과 일반 노조원은 'NO'를 선언했다"며 "지난 총파업의 실패는 신구 노사문화가 대결한 결과, 새로운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태동이 시작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신노사문화 창출을 강조했다. 이어 디트리히 본 한슈타인 한국바스프 사장은 "한국이 산업화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노사간 솔직하고 협조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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