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노조 탄압 혐의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서울중앙지검은 12일 법무부노조가 공갈·사기·업무방해 혐의로 박 장관을 고발한 사건을 공공형사수사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는데요.

- 노조는 지난 7일 박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단체교섭을 거부·해태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장관이 2년 동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협상을 끌더니 잠정합의한 단협 체결마저 엉뚱한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는 건데요.

- 법무부가 조인식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복수노조가 생겼으니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새로 교섭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 법 집행기관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사용자인 법무부가 노조 탄압 혐의를 받고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군요.

5월 은행 가계대출 5조원 늘어

- 지난달 은행 신용대출이 크게 늘면서 5개월 연속 가계대출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 한국은행은 '2019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12일 발표했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43조6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한 달 전보다 5조원 늘어났는데요. 4월(4조5천억원 증가)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5천억원 커졌습니다. 지난해 5월 기준(5조4천억원 증가)보다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5개월 연속 증가 폭이 커지는 추세를 이어 갔네요.

- 무엇보다 신용대출이 급증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20조원으로 전월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4조2천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8천억원으로 전월(3조7천억원) 대비 9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5월(2조9천억원)과 유사한 증가 폭을 기록한 거지요.

- 한국은행은 "전세 거래량과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둔화했다"며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계 씀씀이가 커지면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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