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6.20 목 08:00
상단여백
HOME 노동이슈 노동조합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 2천여명 동시 고공농성"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규제하라"

▲ 건설노조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 2천여명이 동시에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건설현장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에 대해 정부가 규제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고공농성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3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와 한국노총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당초 이들은 4일부터 전면파업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국토교통부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퇴근을 하지 않고 조종석에 눌러앉았다. 협상에는 유상덕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 위원장과 최동주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장·오희택 경실련 시민안전감시위원회 위원장·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이 참여했다.

노동계는 무인 타워크레인 재원규격과 등록기준을 마련하라고 요구했고, 국토부는 지게차 등 다른 소형 건설기계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조종석이 없는 무인 타워크레인은 2013년 13대에서 지난해 1천808대로 139배나 급증했다. 건설업체들이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건비를 줄이려고 중국에서 저가부품을 들여와 무인 타워크레인으로 불법 개조한 탓이다. 소형 타워크레인은 국가자격증이 필요한 대형(유인) 타워크레인과 달리 3일간 20시간 교육만 받으면 면허를 딸 수 있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다. 노동계는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은 말이 소형이지 한 번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가 나는 장비"라며 "2016년부터 4년간 30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중 7건이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였다"고 지적했다.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은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정체불명 인증기관에 1대당 30만원의 수수료를 내면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폐기된 대형 타워크레인에서 운전석을 없앤 뒤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무인 타워크레인으로 불법 개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게 노동계 설명이다.

양대 노총 건설노동자들은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은 살인기계나 다름없다"며 "노동을 존중하고 사람중심 세상으로 바꾸려는 촛불정권이라면 노동자·시민 안전을 위해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미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01
전체보기
  • petal 2019-06-05 10:56:18

    힘들게 파업하는 사람들은 없다..임금인상???고작 돈몇푼 올리겠다고 위험한 고공농성을 하진않는다...생명에 관한거다 자격도 안되는 자들이 위험한 기계를 아무렇지않게 다르는일을 국토부가 허락하고있다 이게 있을수있는 일인가 ..개토부는 지들이 벌려논일을 4차산업이란 허울을 씌워 정리하려는거다...   삭제

    • 장순일 2019-06-04 15:46:22

      국토부는 각성하라 소형타워 폐기하라   삭제

      • 석강현 2019-06-04 15:05:25

        노동자와 국민의목숨을 다른장비와의 형평성이라는 수치로계산해서 위협한다는게 정상인지 국토부말대로 굳이따지자면 타장비와 타워크레인사고시 사상자수도 형평성에 맏는것인지 계산해봐라. 사람의목숨을 수치로 계산하는 우리의국토부 훌륭하십니다~   삭제

        • 최병주 2019-06-04 13:55:21

          노동자의 안전과 생산성향상을 동시 추구하는게 4차산업의 근본목적이지 무조건 무인화가 정답이 아니다.
          하물며 총체적 부실인 소형타워를 4차산업에 적용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건설안전을 비롯한 산업안전이 선진국 수준으로 혁신되지 않는한 소형타워는 단순히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에 불과하다.   삭제

          • 최원택 2019-06-04 13:43:01

            소형타워퇴출!   삭제

            • 박준 2019-06-04 13:21:57

              소형타워퇴출   삭제

              • 황세영 2019-06-04 13:17:49

                화이팅   삭제

                • 투쟁가 2019-06-04 13:17:44

                  아무런 규제도 없는 소형 타워가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대형 타워 보다 어떻게 안전할 수 있나!!!   삭제

                  • 문성호 2019-06-04 13:16:45

                    노동자들이안전하게일할수있도록불법개조소형타워를철폐하라   삭제

                    • 최기석 2019-06-04 13:13:34

                      안전을 무시하는 순간 재앙은 소리소문 없이 누구에게든 닦친다 너흐들은 안전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가.   삭제

                      10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