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노동법률 상담과 권리구제 컨설팅 같은 노동자 권익보호 활동을 하는 경기도노동권익센터(소장 박종국)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난 22일 경기도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에서 개최한 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노동자 권익보호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언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공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노동정책을 발굴·확산하고 노동행정 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을 한다. 센터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3층에 자리를 잡았다. 같은 건물 1층에 상담실을 운영한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동교육과 노동법률 상담, 권리구제 컨설팅과 노동권 보호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의 신속한 보상 지원을 위해 상담을 하고 권리구제 방안을 제시한다. 체불임금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정책연구사업도 맡는다. 청소년·외국인노동자 등 취약노동자들의 노동여건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태를 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경기도에 제안한다. 홈페이지(labor.gg.go.kr)를 통해 노동법률 상담을 하고 센터 노동교육 일정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개소식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도가 실현되도록 노동권익 증대와 노동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센터가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국 소장은 "지방정부 최초 직영으로 운영되는 노동권익센터를 안착화하기 위해 사용자·노동자를 대상으로 홍보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센터 직원들이 빠른 시간 안에 업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할 것"이라며 "빈틈없는 노동권 보호를 위해 경기도-시·군-노동단체를 연결하고 각 단체 간 협업을 도모하도록 중재하는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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