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동자 노동환경을 점검하는 암행어사가 출동합니다.

- 노조는 11일 오후 천안 동남구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지부대표자 워크숍을 열고 “노동조건 감찰단을 운영해 산별협약이 지부 사업장 단위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해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과도기적 방안으로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1일 1시간 중식보장을 위한 피시오프제 △과당경쟁 금지에 합의했습니다.

- 그런데 별도 감시기구가 없어 산별 노사합의가 현장에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는데요. 노조는 노사합의가 각 사업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지부 부위원장들을 감찰단원으로 모집할 계획입니다.

- 유주선 노조 사무총장이 감찰단장을 맡는데요. 활동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라고 합니다. 필요에 따라 활동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네요.

- 노조 관계자는 “과당경쟁 방지와 노동시간뿐 아니라 사용자들과 합의한 감정노동·성평등 관련 노사 합의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값 비싸지만
국민 절반 "취약계층 무상지급 찬성"


- 미세먼지로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마스크 값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 정부가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국민 절반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는데요. 응답자의 50.3%는 “아동과 노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무상지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 이어 “무상 지급하는 것에 반대한다”가 25.1%, “모든 국민에게 무상 지급하는 것이 좋다”가 22.2%로 뒤를 이었습니다. “모름·무응답”은 2.4%였습니다.

-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 값이 만만치 않은데요. 돈이 없어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요.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정부위원회 4곳 중 1곳 여성비율 40% 못 미쳐

- 지난해 정부위원회 4곳 중 3곳은 여성 참여율이 40%를 넘어섰는데요. 4곳 중 1곳은 여전히 4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소관 정부위원회 평균 여성 참여율이 41.9%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는데요.

- 503개 위원회 중 여성 참여율이 40% 이상인 위원회는 75.1%인 37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125개 정부위원회에서는 여성 참여율이 40% 미만이었는데요.

- 여가부는 여성 참여율 40% 미만 위원회 125곳 중 미달사유를 인정받은 10곳을 제외한 115개 위원회에 개선을 권고했는데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중케이블정비협의회·국방부 군공항이전부지선정위원회·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방위사업청 감항인증심의위원회·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등 6곳에는 여성 위원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 양성평등기본법 21조(정책결정과정 참여)에 따르면 정부위원회를 구성할 때 위촉직 위원 특성 성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는데요. 기준에 못 미치면 여가부 장관이 현황을 공표하고 개선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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