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소속 다문화가정 청소년 특성학교인 다솜고 학생·교직원들이 국제기술봉사단을 꾸려 베트남으로 떠났다.

7일 폴릭텍대에 따르면 베트남 출생 학생·교직원 16명은 지난 6일 출국해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하이퐁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현지 학생 24명과 다솜고 학생 간 멘토-멘티를 선정해 우리나라 선진기술을 공유한다. 중·고등학교에서 기술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베트남의 교육적 니즈를 반영했다.

기계 분야에서는 3D모델링 기술을 적용한 3D프린팅 교육이 이뤄지며, 전기 분야에서는 로봇을 제작하고 코딩을 하는 로봇제어 교육이 진행된다. 드론체험도 한다. 양국 언어배우기와 문화체험, 현지탐방 일정도 있다.

국제기술봉사에는 기관장이 처음으로 함께한다. 이석행 이사장은 최근 문을 연 학과 통합실습장 '러닝팩토리'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융합기술 교육과정을 베트남 현지 학생들에게 알리고 직접 기술봉사에 참여한다. 이 이사장은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통해 기술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을 적극적으로 돕고, 다솜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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