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가 사무금융연맹에 정식가입하고 본격적인 삼성생명 구조조정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생명노조가 사무금융연맹에 가입해 있어 별도 가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생명 해복투는 6월 말 서울지역 사무전문서비스직노조에 가입함으로써 민주노총에 정식가입하게 됐다.
올해 초 구속됐다가 지난 달 5일 석방된 윤진열 삼성생명 해복투 위원장은 "석방 이후 서울, 충청, 대구, 호남, 부산 등 5개 지역권별로 해복투를 결성했다"며 민주노총 가입을 계기로 "지금까지 전개해 온 원직복직 투쟁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복투는 이재용씨의 불법세습에 대한 정당한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구조조정 저지 투쟁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윤위원장은 "삼성 전체의 민주노조 운동을 통해 삼성의 무노조 전략을 반드시 붕괴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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