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공무원노조 결성을 선언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위원장 차봉천)이 공무원노조추진기획단장에 노명우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전공련 관계자의 구속과 해고 등에 대비한 희생자 구제방안도 마련했다.

전공련은 최근 2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정책연구소장, 각 특별위원회장, 지역, 직능별 추천인사 1인으로 추진위원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90만 공무원 버튼 달기 및 90만 공무원서명운동을 추진사업으로 확정했다. 또한 전공련 지도부가 사법처리되거나 행정적 불이익을 받을 경우 즉각 비상대책위원회와 비상상임집행위원회, 지역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전공련은 또 지도부가 사법처리 될 경우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회를 중심으로 중앙변호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행정징계에 대해서는 문답서와 징계사유서 등을 일체 거부하고 행정소송 및 이의제기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중징계로 인한 임금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회원 1인당 월 3,000원을 모금하기로 했다.

한편 전공련은 오는 28일부터 1박2일간 대의원 및 간부수련회를 개최해 노조추진기획단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노동조합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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