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2년마다 열리는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주재하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면담한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서울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7개 시·도,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12개 성·시 지도자가 함께한다.
박 시장은 베이징 순방을 통해 환경협력과 경제협력, 청년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은 한중지사정상회의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베이징시와 ‘기후환경협력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중국은행과 공동으로 28~29일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주간’을 열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하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으로는 처음으로 베이징대에서 강연을 통해 중국 ‘예비 리더’ 청년들을 만난다. 중국 창업 메카로 불리는 ‘중관촌 창업거리’도 방문한다.
박 시장은 “베이징은 시장 취임 이후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도시 중 하나”라며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