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복 사무총장 등 한국노총 간부들이 5일 오전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가 농성 중인 명동성당을 찾았다. 조 총장 등 한국노총 간부들은 단위원장과 이홍우 사무총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 7.5 총파업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양대노총 지도부는 이날 만남에서 현재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에서 보듯, 정부가 올 하반기 구조조정을 완료하기 위해 노동계에 대한 대대적인 압박과 탄압을 지속적으로 가해올 것이란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성명을 발표, "민주노총의 7.5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한계를 뛰어넘은 현 정권의 무차별적인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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