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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홍영표 원내대표, 어쩌자는 건가요?”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이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노동권을 올리자는 건지 내리자는 건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 홍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전태일 열사의 48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 그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은 지난 반세기 우리 사회의 노동자 인권 개혁으로 이어졌다”며 “그러나 아직도 노동인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 전국공무원노조 해직자들을 언급했는데요.

- 홍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며 공무원 해고자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강조했습니다.

- 문제는 홍 원내대표가 노동계가 반발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를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 정호진 대변인은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노동권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면서 한편으로는 탄력근로시간제 확대로 노동권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방향을 알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 지난 2월 노동시간단축 관련 근로기준법 국회 통과 때부터 홍영표 원내대표의 모습은 오락가락 그 자체인데요. 정호진 대변인은 “오락가락하며 혼란을 자초하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태도는 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가는 데 방해물이 될 뿐”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한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금융위 부위원장인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사(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지배력 변경 정당성 확보하기 위해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고의로 위반했다"고 밝혔는데요.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그런데 2015년 무려 1조9천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죠. 이 회사는 제일모직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적자 회사에서 순이익을 내는 회사로 탈바꿈하면서 제일모직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 아시다시피 제일모직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지요. 제일모직 가치가 올라간 뒤 벌어진 사건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의 합병이었습니다. 이 부회장이 큰 덕을 본 겁니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은 삼성그룹 승계 문제와 맥이 닿아 있습니다.

- 증권선물위는 검찰에 분식회계 사건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수사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에게 영향이 미칠 수도 있습니다. 승계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어서 되돌리기 어려울 텐데요. 분식회계가 이 부회장 지시로 이뤄졌다면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맥도날드, 감정노동자 보호조치 선례 남길까

- 14일 오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열쇠말 중 하나는 '맥도날드'였습니다. 울산 북구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갑질 고객 횡포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 차량에서 직접 주문하는 시스템을 갖춘 이 매장에서 한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받은 후 이를 직원 얼굴을 향해 던지고 가 버리는 영상이었습니다.

- 피해자 본인이라고 밝힌 A씨는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받고 난 후 자신이 주문한 내용과 달랐는지 욕설을 하고 '안 먹어' 하면서 제품이 든 봉투를 던지고 갔다"고 밝혔는데요. 이 사건은 전형적인 갑질 고객 횡포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다행스러운 점은 맥도날드가 피해 직원을 보호하겠다고 밝힌 점입니다. 해당 매장 점주는 사건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이날 울산 중부경찰서에 음식을 던진 고객을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고 하는군요. 맥도날드 법무팀에서도 "해당 직원이 고객으로부터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피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 맥도날드의 이런 대처가 좋은 선례로 남기를 기대해 봅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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