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이 공단 소속 지사와 직영병원 간 의료용 영상저장 전달장치(PACS)를 활용한 온라인 전송시스템을 구축했다.

31일 공단에 따르면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는 X선·CT·MRI·PET·SPECT 등으로 촬영된 영상정보의 저장·판독·검색 기능을 통합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용 영상자료가 공단까지 우편으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파손·분실 위험이 컸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온라인 전송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공단은 11월부터 대전과 창원 지사 4곳과 직영병원 2곳에서 PACS 온라인 전송을 시범실시하고, 내년부터 전 지사 56곳과 직영병원 10곳으로 확대한다. 온라인 환경이 정착되면 공단 직영병원뿐만 아니라 모든 산재지정 의료기관 간 PACS 호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보험 요양·보상 업무처리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져 산재노동자들이 제때 제대로 된 치료·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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