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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인권운동가 미누씨 사망소식에 국내 추모물결 이어져
- 한국에서 이주인권운동가·문화운동가로 활동한 네팔인 이주노동자 미누(본명 미노드 목탄)씨가 지난 15일 네팔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죠. 한국에서도 미누씨 추모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 16일 이주민방송MWTV·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이주노동자노조·수유너머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에서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는데요. 단체들은 "이주노동자이자 이주인권운동가·문화활동가였으며, 이주민방송MWTV 대표와 스탑 크랙다운 리드싱어였던 미누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모임을 가지고자 한다"고 알렸습니다.

- 미누씨는 1992년 한국에 입국해 식당·봉제공장에서 일하며 이주노동자 밴드 스탑 크랙다운(단속을 멈춰라)을 결성했는데요. 집회에서 목장갑을 끼고 노래를 부르던 미누씨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미누씨는 2009년 미등록 이주노동자 표적단속에 걸려 강제로 추방됐는데요. 네팔에 정착한 뒤 사회적 기업가로 활동했죠. 지난해 서울 핸드메이드 국제박람회를 맞아 네팔 대표로 초청됐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기도 했습니다.

- 미누씨의 삶을 다룬 지혜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미누>가 지난달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는데요. 미누씨는 영화제 개막식에 초청된 후에야 8년 만에 한국에 입국할 수 있었죠.

-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미누님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다는 비보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안녕, 미누>를 통해 이주노동자 현실을 공개하며 우리 사회에 부끄러운 경종을 울리고 떠났다"고 애도했습니다.

한국지엠 노동자들 "법인 분리 저지" 파업 결의

- 한국지엠 노동자들이 회사 법인 분리를 막기 위해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16일 "법인 분리를 저지하기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78.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투표는 조합원 1만234명 중 8천899명이 참여해 투표율 86.9%를 기록했습니다. 투표 참여 조합원의 90.0%가 파업에 찬성한 건데요.

- 법인 분리시 신설법인에 속하게 될 사무지회 조합원들의 투표 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투표율 84.1%, 찬성률 74.3%였는데요. 사무지회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역대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법인 분리에 찬성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이 많을 것이라던 일부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건데요.

- 한국지엠은 회사를 디자인센터·기술연구소·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으로 분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구·개발 분야와 생산 분야를 분리시킨다는 구상인데요. 회사 분할매각과 먹튀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 한국지엠은 19일 주주총회에 신설법인 설립 안건을 상정하는데요.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정부가 보기에도 한국지엠의 행동이 수상한 것이지요.

- 한국지엠은 혈세 8천100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구조조정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상식일 것 같네요.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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