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보기 다음 기사보기 2024-03-19 일자리가 평화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포토뉴스 일자리가 평화 기자명 정기훈 입력 2018.10.05 08:00 댓글 0 다른 공유 찾기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 정기훈 기자무엇이 평화를 가로막는가. 거리의 예술가들이 물었고, 지나던 시민이 종이에 적어 답했다. 남북의 평화에서 마음의 평화까지 메시지는 다양했다. 나도 취직하고 싶다고 취준생은 적었다. 지난 명절 차례상 앞에서, 어제 또 오늘 평화로워야 할 저녁 밥상 앞에서 간절했던 그 마음일 테다. 포장마차 컵밥을 뒤적거리며, 편의점 삼각김밥 포장을 뜯으면서도 떠나질 않던 생각일 테다. 일자리 부족 탓인가, 내 부족함 때문인가, 취업 문 뽀개느라 머리가 뽀개질 듯 아파져 온다. 머리 좀 식히려 나선 길에 가을볕이 눈부시다. 마냥 즐길 수도 없어 눈물겹다. 나도 취직하고 싶다. 화장실 벽에, 수첩 앞 장에, 또 기회 되는 어디에든 부적처럼 새겨 둔 말이다. 속이 끓어 전쟁이다. 일자리가 평화다. 정기훈 photo@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공유 이메일 기사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 정기훈 기자무엇이 평화를 가로막는가. 거리의 예술가들이 물었고, 지나던 시민이 종이에 적어 답했다. 남북의 평화에서 마음의 평화까지 메시지는 다양했다. 나도 취직하고 싶다고 취준생은 적었다. 지난 명절 차례상 앞에서, 어제 또 오늘 평화로워야 할 저녁 밥상 앞에서 간절했던 그 마음일 테다. 포장마차 컵밥을 뒤적거리며, 편의점 삼각김밥 포장을 뜯으면서도 떠나질 않던 생각일 테다. 일자리 부족 탓인가, 내 부족함 때문인가, 취업 문 뽀개느라 머리가 뽀개질 듯 아파져 온다. 머리 좀 식히려 나선 길에 가을볕이 눈부시다. 마냥 즐길 수도 없어 눈물겹다. 나도 취직하고 싶다. 화장실 벽에, 수첩 앞 장에, 또 기회 되는 어디에든 부적처럼 새겨 둔 말이다. 속이 끓어 전쟁이다. 일자리가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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