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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움트는데 성주 소성리는 매일 전쟁"성주·김천 주민들 사드 추가배치 1주년 맞아 청와대 앞 농성
경북 성주·김천시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농성을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가 들여오고 문재인 정부가 추가배치한 사드 반대운동을 촉발할지 주목된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은 6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평화시대를 역행하는 사드 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와 주한미군은 문재인 정부 출범을 보름여 앞둔 지난해 4월26일 성주골프장에 사드 장비를 반입했다. 같은해 5월9일 조기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반입 경위를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하며 이전 정부와 각을 세웠다. 하지만 9월7일 성주 사드기지에 발사대 4기를 추가 반입하면서 엑스밴드레이더 1기를 포함해 발사대 6기를 갖췄다. 사드 1개 포대가 완성되면서 작전운용이 가능해졌다.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가 이뤄진 지 1주년을 즈음해 철회 촉구 대국민 선전전을 한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성주·김천 주민과 원불교 대표자들이 청와대 앞 연좌농성과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 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연다. 지역 주민들이 상경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경찰이 24시간 상주하며 연일 계속되는 사드 부지 공사 때문에 평화롭던 작은 마을 성주군 소성리는 지금 매일이 전쟁"이라며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소성리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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