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변호사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보호에 나섰다.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44명은 "2일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변호사공제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상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법률구조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변호사는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3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상당수가 산업연수를 목적으로 입국, 3D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나 인권침해와 임금체불 등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외국인 근로자 봉사단체, 대구적십자병원 등의 협조로 구조단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구조단 소속 변호사들은 앞으로 법률 상담은 물론 법률 구조사업, 중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국제 친선도 도모할 계획이다.

상담이 필요한 외국인근로자는 대구지방변호사회를 방문하거나 전화 (053)741-4488를 이용,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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