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정부가 독일의 대표적인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모델을 확산한다.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병무청은 4일 오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기업 실습과 학교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독일식 인재양성과정이다. 국내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특성화고·공업고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자동차정비 분야 업체(BMW·벤츠·만트럭·다임러트럭 코리아)에 취업해 3년간 현장실습 교육훈련과 전문대 이론교육을 병행한다. 국내 전문대(두원공과대·여주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는 아우스빌둥 같은 민간 자율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대학교육 연계·군복무 연계를 지원한다. 민간에서는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해 지식 공유를 포함한 협력을 강화한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기업이 주도적으로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민간의 자율적인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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