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기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5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가운데 박범계 의원(55·재선)이 처음으로 당대표 출마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랑스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에는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며 “제가 최고는 아니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라고 자임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박범계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있는 한 공천 갑질시비는 없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린다”며 “인사·포상·징계에서도 전문성과 중립성·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친문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완주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른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후보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본경선 출마는 당대표 후보 3명·최고위원 후보 8명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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