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산시 사회복지시설노조' 등 서산지역에 8개 신규노조가 잇따라 결성됐다.

민주노총 충남서부협의회(의장 권오관)에 따르면 올 3월부터 6개 노조가 결성됐고 지난 6월20일에는 서산시 사회복지시설노조와 사이스대산노조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노조가 결성됐다고 밝혔다.

서산시 사회복지시설 3개기관 중 장애인복지원과 요양원 등 2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재활교사, 간호사 등 50여명이 서산지역노조를 결성하고 가경순씨를 초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그 동안 묵묵히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일해 왔으나, 복지시설인 점을 악용해 저임금과 장시간노동을 강요당하고 비인간적인 대우와 인사권남용 등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다"고 한다.

또 21일 현대석유화학에서 외국기업에 분할 매각하여 대산화학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이스대산열병합발전에 근무하는 전력노동자 31명이 노조를 결성하고, 장병수씨를 초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 두 노조는 25일과 26일 각각 설립신고증을 교부받고 빠른 시일내에 2001년 임단협 교섭에 들어가 본격적인 권리쟁취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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