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서포터스들이 우수한 직업교육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이 7일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직업교육 홍보 서포터스' 발대식을 했다.

직업교육 홍보 서포터스는 최근 취업난으로 기술을 배우려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폴리텍대가 운영하는 다양한 직업교육 과정과 학과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폴리텍대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있거나 졸업 또는 수료 후 취업한 학생 1천351명이 서포터스에 참여한다.

재학생 서포터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온라인에서 정보를 전달한다. 학생들이 자동차·전기·항공·바이오·정보보안·생명의료 등 3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학과와 실습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취업생 서포터스는 취업성공 노하우와 현장에서 느낀 직업교육 개선 의견 등 일자리 정책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 자신이 속한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튼실한 중소기업을 적극 알린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폴리텍대 창원캠퍼스 삼부자가 화제였다. 최고 기술단계인 기능장 과정에 재학 중인 아버지 남진호씨는 산업설비자동화과에 다니는 둘째 아들 중현군과 함께 서포터스에 동참했다. 남씨는 "폴리텍대에는 기술인이 밟아야 할 단계별 과정은 물론 연령대별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많다"며 "아들과 함께 기술인의 길을 걷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전기과에 다니다 군 입대로 휴학 중인 첫째 아들이 복학하면 서포터스 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석행 이사장은 "서포터스 활동에 자원해 준 많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포터스가 전하는 현장감 있는 정보로 정책 수혜자 폭이 확대되고, 기술로 일자리 행복을 얻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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