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경제단체·대기업과 정시퇴근·휴가 활성화를 위한 '근무혁신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경총·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LG전자·GS칼텍스·현대백화점·CJ오쇼핑·유한킴벌리 등 12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근무혁신 실천 협약식의 핵심 메시지는 정시퇴근·유연근무제 확대와 휴가 활성화다. 참여 단체·기업들은 업무 집중도를 높여 정시퇴근을 유도해 장시간 노동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드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자유로운 휴가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성기 차관은 "주 최대 52시간 근로제가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함께 기업 스스로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탈피하고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근무혁신과 일·생활 균형에 대한 기업 최고책임자의 변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정부도 노동시간단축과 근무혁신을 통해 국민의 휴식 있는 삶과 기업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근무혁신 실천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유한킴벌리는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 같은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와 모바일 오피스, '재충전데이'를 운영해 직무몰입도를 14% 높이고, 사내소통지수를 30% 올렸다고 자평했다. 한국에자이는 "안식휴가를 도입하고 연가소진 100%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이직률이 10% 미만으로 낮아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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