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제조부문 노조 연대회의
한국노총 제조부문노조 연대회의가 30일 완전체로 출범한다. 2001년 5개 제조부문 산별연맹이 주축이 돼 출범한 제조연대에 광산노련과 식품산업노련이 참여한다. 한국노총 산하 7개 제조산별이 제조연대 활동에 함께한다. 노동시간단축과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제조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노총 제조연대는 8일 “한국노총 산하 7개 제조부문 산별연맹이 참여하는 제조연대 확대 출범식을 30일 개최한다”며 “제조연대는 2001년 출범 이후 노동현안에 따라 공동대응하던 한계를 넘어 제조업 공동현안을 모색하고 지역·업종 간 상호협력과 교류·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고무산업노련·금속노련·섬유유통노련·출판노련·화학노련이 제조부문 산별연맹 상설연대체인 제조연대를 출범시켰다. 제조연대는 양대 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 결성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제조업 구조조정 같은 노동현안에 대응했다. 올해 1월 기존 5개 제조부문 산별연맹이 참여한 제조연대에 광산노련과 식품산업노련이 참여를 결정했다. 한국노총 산하 7개 제조산별이 참여하는 '한국노총 제조연대'를 구성했다. 오영봉 섬유유통노련 위원장이 의장을 맡고, 7개 산별연맹 위원장 공동대표체제로 운영한다.

김준영 한국노총 제조연대 집행위원장은 “기존 제조연대는 노동현안이 있을 때마다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확대 출범식 이후 제조노동자 공통과제를 선별하고 공동의사결정을 통해 공동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중 한국노총 제조연대 대변인은 “제조산별연맹 중앙과 지역이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제조부문 업종별위원회가 구성되면 한국노총 제조연대 차원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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