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산관리공사를 포함한 9개 금융기관이 이번 금융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비상상황반은 10일 오전 10시 현재 한미, 하나, 신한, 제일, 평화,
수출입은행과 농협, 수협, 자산관리공사(KAMCO) 등 9개 금융기관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이는 금감원이 언론보도, 현지 투입 검사역들의 정보보고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해당 은행 노동조합이 파업불참을 공식 선언한 것과는 일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비상상황반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보가 금융 총파업에 동참하고 은행연합회, 금융연수원, 금융결제원 등 기관도 부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44명의 검사역을 각 은행 전산센터에 투입, 전산시스템을 보호토록 조치한 것을 비롯해 모두 143명의 검사역을 각 금융기관에 투입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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