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며 “동시에 북핵과 미사일 대응능력을 조속히 실효적으로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74기 졸업 및 임관식 축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우리의 생존이며 번영의 조건이지만 강한 군대와 튼튼한 국방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 수도 없다”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근간은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군사력과 안보태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특사단을 보냈는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대화와 함께 한미동맹 강화와 국제사회 지지에도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장비와 인력체계, 새로운 국방전략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견고하게 발전시켜 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대북 특사단은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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