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4천700명을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1차 모집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221개 사업에 3천100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참여자는 새로운 뉴딜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3월부터 모집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참여자에게 일을 경험하게 하고 기술·직무교육을 한 뒤 취업을 돕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경제·문화·복지·교육·환경 분야에서 일자리 1만1천개를 제공했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는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23개월을 일하면서 업무경험을 쌓고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9천220원)을 적용받아 월 최대 195만원의 급여가 보장된다.

지금까지는 공공기관 중심으로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올해부터는 민간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해 7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민간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전문 직업상담사인 뉴딜매니저를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해 참여자의 경력개발계획 수립, 취업상담, 맞춤형 구직정보 제공 같은 밀착지원을 강화한다. 참여자들의 스터디활동과 취·창업 프로젝트 모임, 구직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한다.

다음달 7~9일에는 서울시청 로비에서 ‘2018 서울형 뉴딜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면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이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센터(02-1588-9142)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서울형 생활임금을 적용하고 유급휴가를 보장해 뉴딜일자리 근로여건을 향상했다”며 “참여자 취·창업 지원을 강화해 민간일자리 취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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