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이 올해 754개 기업에 일터혁신 컨설팅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은 △임금체계 개선 △평가체계 구축 △장년 고용안정체계 구축 △장시간 근로 개선을 비롯한 10가지 영역에 걸쳐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원기업 중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와 삼진기업㈜을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2015년 동작구청 출자로 설립된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전 직원의 95%가 만 61세 이상인 전국 최초 시니어기업이다. 장년 고용안정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원받아 20여명의 장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클리닝서비스·할미꽃(수공예품 제작 및 판매)·산타맘(아이돌보미)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사업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진기업은 광양제철소의 외주파트너사로 32년간 포스코 제강공장에 스크랩을 가공·운송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중장비·설비에 100억원을 투자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재단은 최근 삼진기업 관계사 합병에 따른 조직개편에 ‘평가체계구축 및 작업환경개선’ 컨설팅을 했다. 작업환경과 인사관리 전반을 심층진단해 자율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줬다. 덕분에 삼진기업은 동종 유사기업의 모범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투명하게 운영해 주택자금·학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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