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문재인 정부 싱크탱크로 불리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지난 15일 출범했다. 정책기획위는 100대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고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어젠다를 개발·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기획위원장에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사회과학)를 위촉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책기획위는 문재인 정부의 싱크탱크이고 디자이너”라며 “정부 정책이 국민 삶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에 정책기획위 모든 활동의 초점을 국민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국정과제 선정 과정이 국민의 놀라운 참여 속에 진행됐다”며 “정책기획위 활동도 국민의 많은 참여와 소통 속에 이뤄져 정부와 각계 전문가, 국민을 잇는 다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해구 위원장은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의 효율적인 진행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크게 높여야 한다”며 “정책기획위 활동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기획위는 100대 국정과제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현안을 연구한다. 또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과 정책방향을 수립한다. 100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와대 정책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각 정부부처가 집행을 관리한다. 정책기획위가 내용을 관리하면서 국정과제 추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전체회의 운영세칙 의결, 2부 축하행사, 3부 ‘문재인 정부 사람중심 경제’ 토론회가 이어졌다. 김용기 아주대 교수(경영학)가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 경제’, 김재훈 대구대 교수(경제학)가 ‘포용적 혁신성장’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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