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가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태일 열사와 삼동회 회원으로 함께 활동한 최종인 청우회 회장이 2015년 1억원을 종잣돈으로 내놓으면서 장학사업이 시작됐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장학금이 지급됐다.
전태일장학금 신청 대상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사회활동가 본인 또는 자녀 △청계피복노조 출신 또는 자녀 △이주노동자 본인 또는 자녀 △창신동 인근 봉제노동자 저소득 가구 자녀 △복지사각지대 가구 자녀다.
재단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절차를 거쳐 선발된 10여명에게 내년 2월2일 장학금(고등학생 100만원·대학생 200만원)을 지급하고, 같은날 23일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장학금 신청은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이나 우편접수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chuntaeil.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전태일과 친구들의 정신을 살려 어려운 처지에서도 공부하려는 중·고등학생들을 지원해 격려와 용기를 주고자 한다"며 "장학기금 모금(KB국민은행 004490-17-008915)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