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인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노동자·취업준비생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장관 취임 후 전국 9개 도시에 10개 현장노동청을 한 달간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어 보니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 하고,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에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을 주고, 중소기업 취업청년들에게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하면서 중소기업과 청년을 동시에 돕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분야)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명분의 임금 전액을 연간 2천만원 한도로 3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제도다. 중소기업에 취업해 2년 이상 장기근속하면 2년간 90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준다.

기업측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연구인력이 대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고, 청년들은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주 장관은 간담회 후 안산시내에 위치한 직업훈련기관(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을 방문해 일반고교생 위탁 훈련과정을 참관하고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취업준비생과 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청년고용정책참여단,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카라반'팀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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