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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확정 뒤에도 안팎 비판 직면투기자본감시센터 업무방해 혐의 검찰 고발 … "소액주주 권리행사 막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뒤에도 회사 안팎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KB금융노조협의회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윤 회장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시민·사회단체가 업무방해 혐의로 그를 검찰에 고발했다.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종규 회장을 업무방해와 특수체포 감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올해 3월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주주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해 윤 회장 재임 시절 불거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고가인수 문제를 따져 물을 계획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국민은행 관계자와 용역청경 다수가 주주총회장 입장을 막고 불법감금해 주주로서의 의결권대리행사 권유업무를 행사하지 못했다"며 "주주는 누구를 막론하고 참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윤 회장이 직원을 동원해 위력으로 입장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를 막아 국법질서를 파괴한 윤 회장을 엄중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윤 회장이 불법행위로 고발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KB금융노조협의회는 지난달 13일 업무방해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협의회가 실시한 윤 회장 연임 찬반을 묻는 내부 여론조사에 사측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KB금융지주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단독후보로 추천된 윤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다음달 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치면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을 연임하게 된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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