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은 새 정부 성장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속도감 있는 혁신성장 집행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방미 길에 미국 금융경제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소개했다”며 “일자리·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세 축으로 사람중심 경제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혁신성장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일자리·소득주도 성장과 공정경제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국민에게 여러 차례 보고드릴 기회가 있었다”며 “소득주도 성장이 수요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공급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은 혁신성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혁신성장은 새 정부 성장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성장 정책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처에서 빠른 시일 안에 혁신성장 개념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정책방안과 소요예산, 정책 집행시 예상되는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고하라”며 “속도감 있는 집행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장병규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장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2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4차산업혁명위는 위원 간담회에서 “다음달 중 1차 회의를 열어 4차 산업혁명 대응 기본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산업·고용·사회 등 전문분야별로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위는 전문분야별 혁신위원회와 특정현안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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