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나 부품을 부수지 않고 제품 상태나 결함을 파악하는 비파괴검사를 선도한 서칠수 케이엔디이㈜ 대표가 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장관 부재로 선정이 늦어졌던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는 환경·안전·보건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무선통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전광규 ㈜동우엔지니어링 대표가 뽑혔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서칠수 대표와 전광규 대표에게 각각 기능한국인상을 시상했다. 서칠수 대표는 방사선투과기능사·초음파검사기능사를 비롯한 5개 비파괴검사 국가기술자격 보유자다. 적극적인 해외진출 사업을 펼쳐 케이엔디이를 창업한 지 5년 만에 매출액 200억원대 회사로 성장시켰다.

전광규 대표는 환경·안전·보건 분야에 ICT를 융합해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통합관리시스템, 콜드체인시스템(신선 물류·운송시스템), 실내공기 측정기 같은 신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주 장관은 시상식 뒤 최창묵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회장과 김대인 대한민국명장회 회장을 비롯한 숙련기술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숙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특성화고 활성화를 포함해 청소년 진로·직업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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