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위원회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개발에 나섰다.

일자리위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 브리핑룸에서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산업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담당부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은 정부 출범 초기라서 일자리의 양과 질 제고를 위한 기반(인프라) 구축과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기반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 주제로 서비스산업을 선정한 것은 저성장과 일자리 부족, 양극화 해소에서 서비스산업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부위원장은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제조업·수출·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은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성장 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내수·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비스업은 취업유발계수가 2014년 기준 17.3명으로 제조업(8.8명)의 두 배 수준이며 우리나라 고용의 70.6%(2016년 기준)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11월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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