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5월9일 실시한 대선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천243만2천413명 중 436만4천417명(10.3%)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표본조사 투표율(76.8%)은 실제 투표율(77.2%)과 0.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볼 때 60대에서 84.1%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70대는 81.8%였다. 50대(78.6%)·20대(76.1%)·40대(74.9%)·30대(74.2%)·80세 이상(56.2%) 순이었다.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 투표율은 77.7%를 기록했다.<표 참조>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과 비교하면 20대 이하(69.0%→76.2%)와 30대(70.0%→74.2%)에서 투표율이 증가한 반면 40대(75.6%→74.9%)와 50대(82.0%→78.6%) 투표율은 다소 하락했다.
여성 투표율(77.3%)이 남성(76.2%)보다 1.1%포인트 높았다. 18대 대선에서도 여성이 76.4%로 남성(74.8%)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성별·연령대별 투표율은 70대 남성(86.1%)이 가장 높은 반면 25~29세 남성(71.1%), 80세 이상 남성(70.8%), 80세 이상 여성(49.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성 투표율 상위 3개 지역은 광주(80.6%)·세종(80.4%)·전북(78.9%), 여성 투표율 상위 3개 지역은 광주(82.3%)·세종(79.6%)·울산(79.4%)이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26.1%였다. 남성(29.0%)이 여성(23.2%)보다 5.8%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9세(35.3%)와 20대(35.7%)에서 높았다. 30대(25.8%)·50대(25.7%)·60대(24.6%)·40대(23.8%) 순으로 사전투표를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