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성(64) 서울대 교수(사회학)가 21일 출범한 국제노동기구(ILO) 일의 미래 글로벌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일의 미래 글로벌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기후변화·노동이주가 고용과 노동시장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한다. 2019년 ILO 창립 100주년 총회에서 각국 노사정이 논의할 보고서를 작성한다.

아미나 구립 파킴 모리셔스 대통령과 스테판 뤠벤 스웨덴 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각 분야 인사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공개된 명단에 정진석 교수가 포함됐다. 정 교수는 한국여성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내년부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일의 미래는 2019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이 제시한 7대 전략 이니셔티브 중 하나다. 7대 이니셔티브는 △일의 미래 △빈곤 철폐 △근로여성 △기업 △녹색일자리 △국제노동기준 △거버넌스다.

노동부 관계자는 “ILO 핵심사업을 담당할 위원회에 한국 인사가 참여하는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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